제가 델 노트북을 사용한 기간이 4월~11월까지 8개월쯤 되는군요. 사용하면서 이런 저런 증상이 나타났고, a/s를 받긴 받아야할텐데 마땅히 백업해둘 공간도 없고, 노트북으로 할일도 있어서 아직은 그냥저냥 사용중입니다. 잘 사용중인건 안건드리는게 상책이라는 생각입니다만^^;; 무상보증기간이 100여일정도 남아있는 상태라서 약간의 여유가 있네요. 어쨌거나 여러 문제가 있어서 무상보증기간 끝나기전에 a/s를 받긴 받아야 될 거 같습니다.
델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문제점들을 보입니다. 가격대 성능비는 좋은데, 중국에서 생산해서 불량이 많은건지... XPS 1530 사용자들한테 많이 나타나는 공통적인 문제점들을 적어보겠습니다(구입시기가 다른 동일 기종 노트북 3대 이상에서 동일한 증상이 확인됨)
- low battery – 배터리가 충전이 제대로 되있고, 제대로 끼워져있는데도 제대로 전원 공급이 안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댑터를 꼽고 충전하면서 사용하다가 어댑터를 뽑고 이동한뒤에 노트북을 열면, battery low가 뜨면서 전력이 부족하다는 증상이 가끔 발생합니다. 저는 초반에는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문제가 생기더군요. 특히 랜덤한 확률로 발생해서, 전원이 없는곳에서 노트북을 사용할때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 윈도우 비스타를 종료했을때 정상종료가 안되고 가끔 절전모드로 종료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증상과 엮여서 생기는거일수도 있다고 추측되지만 정말로 같은 증상을 자주 보긴 힘드네요.
# 델 서비스 센터에 가보니 배터리 리콜을 하고 있더군요. 배터리도 한번 확인해봐야 겠습니다. - 좌측 상단 USB 전원 부족 – 총 3개의 USB 단자중에서 유난히 좌측상단의 USB만 전원이 부족한건지, USB기기(마우스, USB메모리)를 끼웠을경우 오류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일복사가 안된다던지, 마우스인식이 안된다던지.
- 블루투스 인식 문제 – 같이 제공되는 델 블루투스 2.0 마우스와의 블루투스 통신이 갑작스래 끊겼을때, 두세번 재부팅을 해야 다시 인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에서 발견된 증상입니다.
- 모니터의 특정 부분만 너무 밝게 변함 – 패널이 저가형인지, 특정부분만 변색되서 위치도 바뀌어가면서 나타나는 경우 계속 보이네요. 문서를 보거나 사이트를 돌아다닐때 너무 하얗게 바뀌어서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때문에 이건 확실히 a/s를 받아야 될 부분 같습니다.
- 나사가 저절로 빠짐 – 이건 정말 황당하게도... 조립불량인지, 배송시 충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사가 저절로 빠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바닥부분의 하드쪽 고정 나사가 2개 빠지고, 노트북 내부의 나사가 1개 빠졌네요. 하드 나사 1개는 대충 드라이버로 돌려놓긴 했는데, 다른 나사는 그냥 소장중입니다. a/s 받을때 따지려고요. 바깥쪽 나사야 그렇다치더라도, 내부의 나사는 도대체 어디서 빠진건지??
기타사항으로 몇가지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그냥 참고사항으로 알아두세요.
- 구입한뒤 바로 윈도 재설치하는게 좋습니다 – 컴퓨터를 어느정도 다루는 분들이라면, 받으신 뒤에 테스트 해보시고서 바로 윈도 재설치를 추천합니다. 기본으로 설치되있는 쓰잘데기 없는 프로그램들의 용량이 꽤 나가네요. 파티션도 복구옵션 같이 되있어서... a/s 받고 오면 노트북을 깨끗하게 필요한 프로그램들로만 세팅하고 싶습니다.
- LCD는 높은 해상도로 – 사양을 바꿀수 있는 Dell 15.4인치 노트북에만 해당하는 사항같지만, 대형 노트북에서 1280x800의 해상도는 역시 뭔가 아쉽네요, 추가금을 내고서라도1440x900이나 1680x1050의 고해상도 모니터로 사양을 교체해서 구매 할 수 있는데, 강력 추천입니다. 다만 1650x1050은 추가비용이 요즘 20인치 모니터를 구매하는거랑 비슷하니, 간단히 듀얼로 쓰실분들은 그냥 모니터를 추가로 구입하는걸 추천합니다.
- 15.4인치 대형노트북 역시 무겁다 – 구입시 사은품으로 주는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양쪽 어깨로 메는 가방이어도 역시 묵직합니다. 노트북 본체 3kg, 전원어댑터, 추가로 책이나 노트등을 같이 가지고 다니면 정말 무겁습니다. 이동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13.3인치 아래쪽 제품을 적극 권장합니다.
- 키보드 – 대형노트북이라서 그런지, 키보드의 키감이나 위치는 만족할만합니다. 다만 역시 일반키보드가 더 낫다는거... 적응하는데 시간도 좀 걸리는군요. 추가로 키보드 하나 사고 싶네요.
- 소음 및 발열 – 하드가 많이 차서 그런지는 몰라도 의외로 하드디스크 읽는 소리가 크게 들리네요. 평상시에는 알지 못하지만, 새벽에 작업하거나 조용한 장소에선 확실히 소음으로 들릴거 같습니다. 전 이런거에 별로 신경을 안쓰지만^^; 민감하신분들은 구입 후 돈이 있으시다면 SSD로의 교체를 생각해보셔야 될지도. 아니면 역시 다른 기종을 알아보심이... 발열도 고사양에다가 내부에 부품들이 몰려 있는지라 꽤 높습니다. 하드디스크 온도검사를 해보니 41도가 나오더군요. 오래 사용하면 노트북 좌측하단의 받침대 부분이 정말 뜨끈뜨끈합니다. 팬소음도 꽤 크고, 뒤쪽으로 나오는 열은 장난 아니네요.
위에 쓴 내용이 Dell XPS 1530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제 생각입니다. 단점들이 많이 부각되었는데, 위와 같은 증상들은 확실히 제조사에서 잘못한거고, 사용하기 불편한 사항들이니. 알려드리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높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에 무척 만족하면서 사용하는지라... 위와 같은 문제점들이 없었다면 적극 추천했을거 같네요. 무게만 뺀다면 말이죠-_-;
참고로 델은 따로 서비스센타가 따로 없고, 전화를 하면 전국 어디서나 거의 1일내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간단한 불량은 부품을 갖고와서 테스트 및 교체/수리를 해주고, 모니터 수리등의 사항은 좀 더 기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노트북 a/s가 좋다는 소리 듣는곳은 없지만... 델은 그나마 보증기간내에는 확실하다고는 하네요... 뭐, 저도 받아봐야 어떤지 알 수 있을테지만요. 내년초쯤에 a/s를 받고나서 다시 한번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텔 코어2듀오 T8300(2.4Ghz) (캐쉬 3MB의 신형이 아닌 예전 CPU)
한글 Windows Vista Home Premium
250GB SATA(5400RPM) HDD
15.4인치 WXGA(1280X800) , DVD+/-RW
NVIDIA GeForce 8600M GT 256MB DDR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