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에 1년반쯤 전에 컴퓨터 업그레이드 할 때 구입했던 8600GT 그래픽카드가 고장나서 A/S 받았습니다.

밤샘 컴퓨터를 하다가 오전에 형이 출장갔다와서 바로 와우한다고–_- 컴퓨터를 켰는데(전 노트북 사용중), 어라? 화면이 안켜지는 증상이... 예전에도 이렇게 껏다켰다 하면 됐는데, 오늘은 완전히 맛이 갔는지... 정말 안됩니다. 몇 일 동안 꺼둬서 그런걸지도.

계속 껏다가 켰다가를 반복하다가, 케이스 열어서 먼지 좀 털고 그래픽 카드를 떼서 살펴보니까 우측끝에있는 콘덴서 한개가 터졌더군요. 메인보드 콘덴서 터진건 몇 번 봤어도 그래픽카드 콘덴서가 터진건 처음이네요. 솔리드 콘덴서?라서 싸구려는 아닐텐데... XFX 시리즈가 일반 그래픽카드보단 전체적으로 구성품이 좋기도 하고;; 그래도 뭐 부품 고장은 역시 운인듯...

다행히도 사용중인 메인보드가 내장 그래픽이 있는 보드(ASUS M2A-VM, 라데온 X1250 내장)라서 우선 내장그래픽으로 컴퓨터를 돌리고, 이렇게 잘 돌아가는거 확인하니 그래픽카드 불량으로 100% 확신했습니다.

유통사 사이트 찾아보고, 연락처랑 위치 확인하고 A/S가능한지 전화해보고 바로 고고싱. 전화할때 확인한 제조일자가 07년 05월이라서 딱 이번달까지?가 무상A/S 기간이었는데, 타이밍 참 좋더군요. –_-;; 몇 일 더 지나서 고장났으면 피같은 내 돈이...

어쨌든 토요일에도 오후 2시까지 A/S를 해주더군요. 요즘 토요일에 A/S하는곳은 몇군데 없는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제가 이런일엔 성질이 좀 급해서... 밤샘했는데도 바로 수리하러 갔죠;;

날밤샌 정신으로 비몽사몽 용산행 급행을 타고 신도림에서 앉아서 눈감았다 뜨니 어느새 용산!? 분명히 한강철교 지나치는거도 기억나는데 잠깐 사이에 정신줄을 놨는지;; 기억이 약간씩 사라진;;

용산역 주변 지리는 빠삭해서 바로 찾아가는던중, 용산역에서 신용산쪽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나가려는데 왠 외국인 두명이 이마트하면서 말걸길래 엘리베이터 타는곳 대충 알려주고, 다운플로워 불라불라... 고등학교 영어 배워도 소용없구나;ㄷ; 하여간 바디랭기지로 통했는지... 고마워 하더군요;; 사실 전 이마트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찾았던건데. 잘 안보이더군요;;

하여간 잽싸게 찾아가서 앱솔루트 A/S 도착. 근데 점심시간이라 문을 잠가뒀음 –_-;; A/S 받으러 온 다른 고객분이 문열어주고;; 들어가서 번호표뽑고 물건 건네주고, 증상확인하고 기다리니 그래픽카드 불량 맞다면서 바로 교체해주네요. 교체받은건 07년 04월에 제조한건데 이거도 A/S로 교체한 제품을 수리해서 저한테 주는듯... 쿨러부분의 먼지도 깨끗하게 청소되있더군요.

어쨌든 집에와서 설치하니, 잘 됩니다... 다음에 또 고장나면 결국 그래픽카드를 바꿔야겠지만... XFX 8600GT 아직도 쓸만하니까...

Posted by 극악해골